추천할 것 2022. 2. 10. 12:39

우엉은 조선시대에는 '우웡'이라고 했다. '동의보감' 한글 표기에도 우웡으로 나온다. 북한에서는 우웡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북한에서는 우엉을 이용해서 '우웡 항비루스 물'을 개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한다. 우엉 씨는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한다. 우엉 씨는 맛이 맵고 기운은 평이하면서 독은 없다. 우엉 씨는 목이 붓고 아프거나 피부에 발진이 있을 때 주로 사용되는데 임상에서 편도선염, 인후염, 피부발진, 두드러기에도 자주 활용된다. 우엉 씨는 노인들을 총명하게 하면서 급·만성 퇴행성관절염에도 좋고 소변도 잘 보게 한다. '식료본초'에는 '우엉 씨는 눈과 귀를 밝게 하고 허리와 무릎에 좋다. 씨앗을 가루내어 술에 담가 3일 지난 뒤 매일 2~3잔을 마시는데 체질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라고 했다. 만일 술을 못 마시는 경우는 우엉 씨를 살짝 볶아서 가루를 낸 다음에 다려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기허로 혈색이 창백하거나 잦은 설사에는 섭취하지 않는다. 평소 우엉을 잘게 편 썰어서 말려 뒀다가 차로 마셔도 좋겠다. 한번에 10그램 정도씩 약한 불로 30분 이상 다려서 하루 2~3그램 먹으면 적당하다. 우엉 씨가 있다면 우엉 씨를 가루 낸 후 함께 4~6그램 정도 넣어도 좋다고 한다. 우엉 씨는 가루 내지 않으면 유효성분이 잘 우러나지 않는다. 속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설사가 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우엉이 그렇게 맛 좋은 음식은 아닌데 꾸준하게 식탁 한 켠에 자리해 밀려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엉은 약으로 사용되기에 충분하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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