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할 것 2022. 2. 24. 11:50

'세라비: 다섯 번의 기적'은 직업도 다르고 상황도 너무 다른 5명의 도시 여성들의 출산 준비 과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교차해 보여주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라는 공통의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출산 도중에 위성 발사를 지시해야 하는 거대 기업 CEO 라발 부인, 온라인 채팅으로 남자를 만나 불같은 사랑에 빠졌지만 덜컥 임신을 해서 홀로 아이를 낳으려는 아이디 바바렐라 132,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아이를 낳게 하려는 어머니의 등살에 떠밀려 수중분만을 준비하는 벨몽처럼 각각의 인물들은 병상에 누워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병상 밖에서도 아비규환이 펼쳐지는데 산통을 겪는 아내에게 시아버지의 죽음을 숨기려 고군분투하는 바티스트, 3시간 후에 출산 예정인 아내를 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폰테인, 축구 경기 심판을 보는 와중에 출산 소식을 전해 들은 아이디 캬라멜라토 45처럼 남편들의 사연도 양념처럼 영화 곳곳에 흩뿌려져 있다고 한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숭고한 순간을 총괄하듯 프로듀싱해야 하는 베테랑 간호사 도미니크는 은퇴하는 마지막 근무날에 어리바리한 초짜 의사 모레티를 상대하게 된다고 한다. 서로의 진심과 선의로 가득한 산부인과 에피소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찾을 것, 만나는 동안 너무 기대하지 말고 상대의 모든 걸 받아들일 것,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헤어질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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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무르1
:
추천할 것 2022. 2. 24. 11:46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공개 전부터 강다니엘의 연기 도전과 채수빈, 박유나, 이신영 같은 청춘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예고편도 출연진의 발랄한 케미와 코믹한 장면이 주를 이뤘다. 시청자들이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청춘들의 유쾌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기대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자극적인 장면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청춘 성장 드라마'라는 소개 문구가 무색하게 됐다고 한다. 감각적인 액션 신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고은강의 입시 이야기로 연결되면서 청춘물의 시작을 알리는 듯는데 그 다음 등장하는 장면은 뜬금없는 치정극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혼란은 출연진의 대학 생활과 함께 시작됐다. 설렘 가득한 룸메이트들의 인사 바로 다음 장면부터 강도 높은 얼차려를 받는 신입생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청소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신입생에게 소리를 지르고 인격 모독에 가까운 훈련을 이겨내지 못한 학생이 떠나면서 추가합격자로 고은강이 들어온다는 자극적 전개는 청춘물이라는 드라마의 장르에 의문을 들게 한다. 주인공과 비슷한 청춘들이 단지 교관이라는 이유로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심한 인지부조화를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사회초년생에 불과한 교관들이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하는 장면은 부당함을 넘어 다소 우습기까지 하다. 위승현이 참다못해 교관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장면이 나타나는 등 학교 내 부조리를 여러 차례 꼬집는데 분명 필요한 장면이지만 아쉬운 연출이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이야기의 소재 정도로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신을 길게 풀어놓는 선택을 했고 작품은 청춘물과 고발극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내딘 작품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한다.

 

 

 

posted by 아무르1
:
추천할 것 2022. 2. 22. 18:58

1. 감독이자 배우인 에리카 슈미트의 각색으로 탄생한 뮤지컬 '시라노'는 희곡의 스토리를 따른다. 그리고 시라노의 외적인 모습에 변형을 준 것처럼 보인다. 시라노의 상징인 코를 없애고 왜소증을 가진 배우에게 배역을 맡긴 것이다. 하지만 뮤지컬 시라노가 왜소증을 가진 남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각색된 것은 아니다. 에리카 슈미트는 시라노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읊기보다 사랑에 집중하길 바랐다. 이에 기형적인 코에 대한 언급을 모두 삭제한 극본을 작성했다. 그런 뒤 자신의 배우자인 피터 딘클리지에게 초고를 보여줬고 자연스럽게 피터 딘클리지가 그 역을 맡게 됐다고 한다. 그렇기에 피터 딘클리지의 시라노는 자신의 왜소증으로부터 자유롭다. 록산을 향해 마음을 표현하지 못 하는 것이 스스로의 외형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크리스티앙의 외모를 칭찬하기는 하지만 자신과 비교하지 않는다. 그저 사랑 앞에 자신감이 없을 뿐이다. 그리고 시라노가 이야기하는 순수한 사랑과 인간적인 고뇌는 조 라이트 감독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는 뮤지컬 시라노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온다. 뮤지컬 주연을 맡았던 피터 딘클리지가 시라노로 열연하는 것은 물론 음악 역시 스크린에 담기 위해 더욱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편곡되기는 했지만 원작이 가진 아름다운 선율을 유지한다.

 

 

 

2. https://blog.naver.com/mona_cat/222652578584

 

블로그 이벤트 참가하고 싶어서 가져왔다. 아직 참가자가 별로 없는 블로그 이벤트다.

 

3. 디즈니 시트콤을 추천한다.

 

- 한나 몬타나

- A.N.T 영재클럽

- 제시

- 리브&매디

- 스탠의 블로그 일기

- 핵꿀잼비짤봙

- KC 언더커버 하이스쿨 스파이

- 중간딸은 힘들어

- 실험실의 비밀 친구

- 레이븐의 집

- 데칼코마니, 아빠와 나

- 실험실의 비밀 친구

- 개비의 외계인 육아 도전기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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