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은 조선시대에는 '우웡'이라고 했다. '동의보감' 한글 표기에도 우웡으로 나온다. 북한에서는 우웡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북한에서는 우엉을 이용해서 '우웡 항비루스 물'을 개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한다. 우엉 씨는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한다. 우엉 씨는 맛이 맵고 기운은 평이하면서 독은 없다. 우엉 씨는 목이 붓고 아프거나 피부에 발진이 있을 때 주로 사용되는데 임상에서 편도선염, 인후염, 피부발진, 두드러기에도 자주 활용된다. 우엉 씨는 노인들을 총명하게 하면서 급·만성 퇴행성관절염에도 좋고 소변도 잘 보게 한다. '식료본초'에는 '우엉 씨는 눈과 귀를 밝게 하고 허리와 무릎에 좋다. 씨앗을 가루내어 술에 담가 3일 지난 뒤 매일 2~3잔을 마시는데 체질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라고 했다. 만일 술을 못 마시는 경우는 우엉 씨를 살짝 볶아서 가루를 낸 다음에 다려서 차처럼 마셔도 좋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 기허로 혈색이 창백하거나 잦은 설사에는 섭취하지 않는다. 평소 우엉을 잘게 편 썰어서 말려 뒀다가 차로 마셔도 좋겠다. 한번에 10그램 정도씩 약한 불로 30분 이상 다려서 하루 2~3그램 먹으면 적당하다. 우엉 씨가 있다면 우엉 씨를 가루 낸 후 함께 4~6그램 정도 넣어도 좋다고 한다. 우엉 씨는 가루 내지 않으면 유효성분이 잘 우러나지 않는다. 속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설사가 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우엉이 그렇게 맛 좋은 음식은 아닌데 꾸준하게 식탁 한 켠에 자리해 밀려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엉은 약으로 사용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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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를 보고 세 번 놀란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못생겨서 놀라고 두 번째, 좋은 향 때문에 놀라고 세 번째는 시고 떫은 맛 때문에 놀란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여야 한다. 네 번째, 바로 효과 때문에 놀랄 것이다. 모과는 각기병에 좋다. '본초정화'에는 '모과는 허리와 콩팥, 다리와 무릎에 병이 들어 힘이 없을 때 사용한다'라고 적혀있고 '동의보감'에도 '모과는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을 낫게 한다'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증상은 바로 각기병이다.각기병에는 모과죽을 쒀 먹어도 좋다. '의본'에는 근골을 튼튼히 하는 데는 모과를 말려서 가루 낸 것 600그램을 물에 넣고 약하게 달여 여기에 좁쌀뜨물이나 쌀뜨물을 넣어 죽을 만들어 생강즙과 꿀에 타서 먹는다’고 했다. 만일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경우라면 상복해 볼 만하다. 평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운동도 겸하면 좋겠다. 모과를 이용해 찜질을 해도 좋다. '식료본초'에는 '다리와 무릎의 근육이 뻣뻣하고 아플 때 모과를 물러지게 달여 죽같이 갈아 아픈 곳에 싸서 바른다. 차가워지면 바꾸고 하룻밤에 3~5번 하면 낫는다. 모과를 달일 때 술을 함께 넣고 달인다'라고 적혀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광제비급'에도 모과고를 만들어 근육이 땅길 때에 겉에 붙이는데 모과 가루 3돈을 밀가루와 섞고 청주에 반죽해서 죽을 쑤어 뜨거울 때에 붙인다고 했다. 모과는 달여서 먹어도 좋지만 모과찜질을 해도 좋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집안 한구석에 모과 열매를 두거나 심지어 차량에 모과를 두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이것은 그냥 장식용이 아니었다. 선조들은 모과를 먹기도 했지만 향을 맡아서도 치료했다. 모과를 이용한 일종의 향기요법을 실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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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눈 주위에 갈색의 눈물자국이 생겼다거나 눈물자국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보호자는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한다. 먼저 눈물은 투명한데 왜 갈색의 눈물자국이 생기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눈물에는 철을 함유한 포르피린이 들어있는데 포르피린은 햇빛을 받고 공기와 접촉하면 갈색으로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눈물을 흘리면 눈물이 있던 자리가 착색되면서 갈색의 얼룩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눈 주변 털이 오랫동안 축축하게 젖어 있으면 세균이나 효모균이 증식해 눈물자국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유루증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 내버려두는 보호자도 있지만 유루증을 방치하면 피부가 짓물러서 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결막염, 각막염, 포도막염 같은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의 눈 주변에 눈물자국이 생겼다면 동물병원에서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유루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눈물을 배출하는 것에 문제가 생겼거나 지나친 눈물 생성이다. 눈물은 눈 안쪽의 눈물점으로 들어가 눈물관을 타고 흘러 코로 빠져나간다. 그런데 눈물점이 너무 작거나 결막염으로 눈물점이 막혔거나 비루관이 막혔다면 눈물이 눈 밑으로 흐르면서 눈물자국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또 속눈썹이 잘못 나거나 안쪽으로 말려 눈을 찌르거나 식이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눈물이 많아져도 유루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원인을 알아냈다면 시술, 식이조절, 털정리 등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눈물자국 관리가 필요하다. 단 유루증의 원인이 비루관이 막힌 것이라면 시술로 뚫는다고 하더라도 다시 막힐 가능성이 커 시술보다는 눈물자국을 관리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눈물자국은 부드러운 화장솜에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적신 후 눈물이 흐른 부분을 화장솜으로 살살 닦아주면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화장솜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눈물자국 제거용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용 전에 눈과 피부에 자극적인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수의사와 상담한 후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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