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2019. 3. 22. 22:25


국내 언론사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연기 요청을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건부 승인으로 인해 '노 딜' 브렉시트가 당장 발생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예측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 측에서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한 채 그대로 EU를 탈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영국은 물론 EU 회원국에도 큰 혼란과 타격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22일의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EU는 정상회의를 통해 '투 트랙 브렉시트 연기방안'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다음 주까지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하게 될 경우에 의회 선거 직전인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는 말씀. 하지만 이러한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4월 12일까지는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하거나 의회선거에 참여해 브렉시트를 장기적으로 연기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국의 메이 총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서한을 보내 브렉시트를 3개월 연장할 것을 요청했구요. 여전히 다음 주 예정된 하원 승인투표에서 합의안 통과를 촉구 중이라고 합니다.


만약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가 다음 달 11일까지 노딜을 감수할지, 아니면 기존 입장을 모두 버린 채 의회 선거에 참여해 장기 연기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국 하원은 이에 대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명명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브렉시트를 철회하고 유럽연합에 잔류하자는 영국 국민들의 청원이 220만명을 돌파했다는데......이는 국민 청원 사이트 개설 이래 최대인원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시위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궁금해지는군요.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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