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야기 2019. 7. 23. 00:05

다친 발을 치료해 달라고 스스로 약국을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인도 영자지 인디아 투데이는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제 발로 약국을 찾아온 강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바누 젠기즈는 자신의 약국 앞을 서성이는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한다. 유기견들을 위해서 지난 몇 년간 쉼터를 운영했던 그녀는 강아지를 보자마자 먹이를 챙겨 다가갔다. 그리고 그 순간 강아지는 그녀를 향해 자신의 오른발을 내밀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강아지의 발톱 부근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고 한다. 젠기즈는 즉시 약을 가져와 강아지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치료해준다는 걸 알기라도 하는 듯 강아지는 모든 과정을 잘 견뎠으며 드러눕는 애교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치료를 마친 강아지는 젠기즈의 약국에서 생활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젠기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치료를 마친 후에는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강아지를 우리 집에 데려갈 순 없다. 새 가족을 찾아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강아지가 정말 똑똑한 것 같다. 약국으로 찾아간 것 자체가 약국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아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유기견을 위해서 쉼터를 운영하던 젠기즈의 약국으로 갔다는 것도 신기하다. 혹시 젠기즈가 강아지를 좋아하고 유기견에게 친절하다는 걸 알고 그 약국으로 찾아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유기견, 유기묘들도 동네에서 친절한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가 있으면 찾아가서 밥이나 간식을 얻어먹는 경우가 있으니까 말이다.

 

 


posted by 아무르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