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쉬 딜라이트는 옥수수 전분과 설탕이 주재료이며 강렬한 단맛이 특징인 터키식 당과다. 레몬, 민트, 장미수 등으로 맛을 낸 것, 헤즐넛, 피스타치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를 넣은 것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육면체의 겉에 분당이나 코코넛 가루를 입혀 색이 은은해 보이지만 단면을 가르면 색소에서 비롯된 선명한 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터키에서 대표적인 터키쉬 딜라이트 중 하나는 장미수로 맛을 낸 종류이다. 이를 만들기 위해 먼저 냄비에 레몬즙, 설탕, 물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설탕이 녹으면 젓는 것을 멈추고 온도가 240도로 올라갈 때까지 끓이고 식힌다. 주석산, 옥수수 전분, 물을 섞고 불에 올려 끈적끈적해질 때까지 끓인다. 끈적한 혼합물에 식은 설탕물을 첨가하고 꾸준히 휘저으며 전체적으로 황금색이 돌 때까지 1시간 정도 끓인다. 불을 끄고 장미수와 색소를 넣고 섞은 후 야트막한 틀에 부어 하루 동안 식힌다. 식은 과자를 한 입 크기로 자르고 각 조각의 표면에 분당을 고루 입히면 터키쉬 딜라이트가 완성된다.
로쿰 전문점의 터키쉬 딜라이트가 공항이나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좀더 전통적이라고 할 수 있다. 터키 어디에서나 이러한 로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작은 상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형형색색의 터키쉬 딜라이트는 주로 진한 터키식 커피에 곁들여 먹는다. 터키쉬 딜라이트는 만든 직후에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꽤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보관할 때는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터키쉬 딜라이트를 한 층 올리고 황산지를 덮고 그 위에 또 올리는 식으로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두면 한 달 정도 지난 후에도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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