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7. 6.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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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6. 13. 17:26

악명높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치킨 가격. 그렇다면 이렇게 벌어들인 수입이 상품개발에는 얼마나 쓰이고 있을까? 국내 치킨업계가 광고비에는 돈을 펑펑 쓰면서 제품계발비에는 인색한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올라가는 치킨값에 과도한 광고비가 주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치킨업계 1위인 BBQ는 광고 및 판촉비로 지난해에 128억원을 썼다. 이 업체는 그 저번해에도 129억원을 사용했다. 반면에 상품계발비는 1억8천만원으로 광고판촉비의 80분의1수준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역시 치킨업계에서 한가닥 하고있다고 불리는 BHC나 굽네치킨도 광고판촉비로 100억원 가량을 사용한 반면 매년 연구개발비는 5천만원~2억원에 그쳤다.


아씨./.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메뉴 차별화로 승부하기 힘든만큼 어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각인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00억원이 넘는 광고비는 앞으로 늘면 늘었지 줄진 않을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치킨업계의 경쟁이 과열화 되면서 톱스타까지 동원해가며 광고판촉비로 과도한 비용을 지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것. 

문제는 이러한 광고비가 치킨값 상승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몇몇 업체만이 아닌 다수의 치킨업체가 연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치킨이 굉장히 자주먹는 식품임을 생각하면 물가 상승에 직격탄을 날리는거나 같은 상황. 


인생은 B와 D 사이 C의 연속이다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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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4. 14. 18:42
어제 ‘컨택트’ 라는 영화를 봤다. 원래 SF물은 거의 안보는 편인데 내가 사랑하는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에서 컨택트 화를 듣다가 이건 전형적인 SF물은 아니겠구나 싶어서 봤다. 

그리고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좋았던 몇 가지 점이 있었다. 어느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세계를 이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처음엔 이 이야기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영화를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이 말은 꽤나 예전부터 들어왔던 말이지만 전혀 의미를 못찾다가 이 영화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아주 새로운 형태의 언어체계를 만들어 구현해냈다. 

처음에는 대체 저게 무슨 언어야? 싶었는데 정말 대단한 언어였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인간의 언어와는 다르게 선형의 시간개념이 없는 언어체계라는 것이었다. 시간이 선형으로 존재하여 선/후가 있고, 그에 따라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인간의 언어와는 달리 외계인의 언어 체계는, 그리고 그 언어의 체계로서 바라보고 경험하는 세계는 선형으로 존재한다기 보다 그 모든 시간의 것들이 하나의 형태 덩어리로 존재한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개념으로 이해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외계인의 언어를 이해함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게 된 주인공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어쩌면 힘든 시간이 될 미래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그 사실들을, 그 미래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라면 어떨까?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든 바꾸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았을까? 외계인의 언어로 보면 이미 발생한 미래로, 바뀔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으로, 외계인이 지구로 온 목적에 대한 이야기다. 삼천년 뒤의 외계인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지구인들에게 부탁을 하기 위해서 지구로 왔고, 그 과정에서 지구인들에게 ‘새로운 언어체계’라는 선물을 주고, 또 그 선물을 인간이 받기위해 12개국의 사람들은 화합해야 했다. 

이 내용을 통해 작가는 ‘공존’의 실제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오늘같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함께 살아가지 않는 세상에게.  





posted by 아무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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