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쪄죽을듯한 날씨의 여름. 이런 여름에 시원한 음료수나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보내는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이런 소소한 행복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당뇨병 환자가 꼭 지켜야 할 수칙을 알아보자.
여름철 대표 요리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부분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다. 대표적인게 냉면 밀면 콩국수등의 면요리다. 밀가루만으로 만들어지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고혈당을 유도한다. 또한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등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무가당이라고 표기되어있는 음료도 당류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혈당관리를 위해서는 이런 음식과 음료를 피하고 녹차나 보리차등을 선택하는게 좋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포도 역시 혈당관리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 토마토나 오이등을 섭취하는게 좋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 더운 여름이더라도 운동을 참아서는 안된다. 꾸준한 운동은 혈당 감소효과가 있어 적정 혈당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약물 용량을 줄여준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 운동하는건 심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해가진 후 저녁시간에 운동을 해야 하며 운동 중간중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보행속도도 약간 낮춰 몸에 무리가 오는것을 피해야한다.
장마가 시작된 뒤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연일 빗나가면서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날씨 정보를 위해 우리나라의 기상청이 아닌 외국 사이트를 찾아가는 이른바 '기상 망명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5일 오전 11시에는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유지될 때 발령된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는 달랐다.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중기예보에서 서울에 1주일 내내 비가 올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한지 1주일이 채 되지않아 무더위가 찾아온 것이다.
기상청 예보가 빗나간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도 이미 수차례 예보가 빗나갔었다. 이처럼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는 일이 잦다보니 해외 웹사이트에서 일기예보를 접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외국 일기예보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오히려 적중률이 높은것 같다는 말이 많다고 한다.
이에대해 기상청도 할말은 있다고 한다. 이번 중기예보가 빗나간것은 태풍 난마돌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난마돌이 중부전선에서 어느정도 머물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장마전선이 일찍 남하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상청은 태풍경로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은 아직 전세계적으로 개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빗나가는 일이 워낙 잦다보니 시민 입장에서는 그저 변명으로 들리는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기상뻥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기상 망명족이 이해된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주 섭취 식품인 김치. 그런데 한국인들의 김치 소비량이 10년새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보다 여성의 김치 소비량이 뚜렷히 감소했고 배추김치와 깍두기의 소비량이 크게 줄었다. 또한 소득하위층의 김치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28일 가천대 식품영양과 이해정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05년과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55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인 1인당 하루 김치 소비량은 2005년 123.9g에서 2015년 96.3g으로 10년 사이에 22.3%나 감소했다. 여성은 77.6g으로 10년 전에 비해 27.8%줄었고 남성은 같은기간 17.8% 감소했으며 각각 77.6g과 115.2g의 소비량을 나타냈다.
김치 종류별로도 수치가 다르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먹는 배추김치의 감소폭이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 배추김치 1인당 하루 소비량은 89.9g에서 66.5g으로 26%줄었다. 이어 깍두기 소비량은 9.2g에서 7.6g으로 17.4%감소했다. 소비량 자체도 배추김치보다 훨씬 적고 감소 폭도 배추김치보다 적은것. 또한 소득 수준별로도 다르게 나타났는데, 10년간 소득수준 중하와 상 계층에서 김치 소비 감소폭이 컸다. 반면 소득수준 하에서는 김치 소비량 감소가 가장 적었다. 소득수준이 낮을 수록 김치 소비량 감소폭이 적은것으로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