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반려견 중 아돌프 히틀러가 길렀던 '블론디'를 빼놓을 수 없다. 블론디는 1941년 히틀러가 나치 부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암컷 셰퍼드다. 히틀러가 블론디를 얼마나 아꼈는지 벙커에서도 침실 안에서 함께 잤을 정도다. 블론디는 나치의 프로파간다 도구이기도 했다고 한다. 히틀러에게 동물 애호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는 데 아주 유용했던 것이다. 히틀러는 셰퍼드의 충성심에 반해 이 견종을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1920년대 '프린츠'라는 이름의 셰퍼드를 키우다가 가난한 형편 때문에 다른 곳에 보냈는데 프린츠가 탈출해 히틀러에게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블론디는 주인의 몰락과 함께 생을 다했다. 1945년 4월29일 동맹인 베니토 무솔리니의 죽음을 전해들은 히틀러는 포로로 사로잡힐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자살용 독약 캡슐의 성능을 확인하려고 블론디에게 이 캡슐을 먹였고 블론디는 숨졌다. 히틀러도 다음날 아내와 함께 자살했다고 한다.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수백만 명을 학살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독재자가 동물은 사랑했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히틀러는 놀랍게도 채식주의자였으며 세계 최초로 구체적인 동물학대 금지법을 제정한 인물이다. 나치가 1933년 통과시킨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강력하게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동물을 생체실험용으로 이용하는 데도 대폭 제한을 두었다.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으면서 말이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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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는 가상현실 게임인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 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 속 세상을 경험한다는 스토리다. 게임 속 게임인 셈인데, 이러한 독특한 설정 탓에 테스터로 묘사되는 각종 NPC들이 마을에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제2의나라는 퀘스트를 연속해서 클리어하며 성장하는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다. 컷신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성장 루트는 메인 퀘스트를 필두로 각종 보조 퀘스트와 토벌 등 부가적인 콘텐츠로 경험치를 축적하는 디자인이다. 게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튜토리얼이 적당하게 녹아들어 있다고 한다. 정통 MMORPG에서 접할만한 파티 플레이도 구현됐다. 최대 5인이 그룹을 맺어 던전 보스에 도전할 수 있는데 전투력과 광역 공격을 제때 피하지 못한다면 눕기 일쑤였다. 모바일 게임이라고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를 다칠 수 있다고 한다. 개발사인 넷마블네오가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만든 회사라 그런지 제2의나라의 아이템 성장 방식 또한 아이템을 소진시켜 장비 레벨을 올리는 방식이었다.
동일한 장비를 소모해 각성을 시키거나 만레벨에 도달한 장비를 승급시키는 방식 등은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을 위시한 예전 액션 RPG를 했던 사람이라면 무난히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제2의나라의 수집 요소는 많다. 캐릭터의 포즈 또는 외형 아이템, 의상, 무기를 새로 획득할 때마다 콜렉션에 추가가 가능했다. 아기자기한 재미를 찾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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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부터 시작해서 역대 대통령 중 무려 25명이 개를 길렀다. 대통령 인기가 바닥이라도 백악관의 개들은 사랑받는다. 부시의 잇단 실정에도 부시의 두 애견이 숨졌을 때는 전 국민적인 애도 물결이 일어났을 정도다. 2013년 오바마는 매사추세츠의 휴양지로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보'를 데려가기 위해 첨단 공군 수송기를 이용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부시는 '바니'를 안고 거수경례를 하다가 논란을 만든 적도 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이야기다. 루즈벨트는 스코티쉬 테리어 '팔라'를 너무나도 사랑했다고 한다. 한번은 루즈벨트가 알래스카의 알류샨 열도를 방문했다가 팔라가 없어지자 사람들을 보내 개를 찾아오게 했다는 소문이 났는데 공화당이 이 일을 '개 한 마리 때문에 해군 구축함을 보내가며 예산을 낭비한다'라고 비난했다. 대선 국면이었던 1944년의 일이다.
루즈벨트는 전국으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공화당 지도자들은 저나 제 아내, 제 아들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제 작은 개 팔라를 비난했습니다. 물론 저나 제 가족은 공격에 대해 화내지 않겠지만 팔라는 그들에게 화낼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팔라는 스코틀랜드에서 왔죠. 의회 안팎에서 날조된 이야기를 지어내는 공화당원들이 내가 자기를 알류샨에 남겨뒀고 수백만 달러를 써서 다시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팔라의 스코틀랜드 영혼은 매우 분노해 있습니다. 저는 저에 대한 악의적 거짓말에는 익숙하지만 제 개를 중상모략하는 말에는 화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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