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 12. 12. 21:06

데스크와 인테리어를 합친 데스크테리어족이 늘고 있다고 한다. 데스크테리어는 사무실 내 자리를 꾸미는 활동을 의미한다. 데스크테리어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찾으려는 행동이다. 지치고 힘든 사무공간을 오히려 안식처로 만들겠다는 것.


실제로 한 취업정보사이트가 올해초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0대 여성 직장인 10명 중 7~8명은 책상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자신은 데스크테리어족으로 명명했다. 스스로 데스크테리어족이라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여성 직장인은 44%, 남성은 30%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연령대가 젊을 수록 그렇다고 답한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여성이면서 젊을수록 책상을 꾸미는 데 더 관심이 많았다. 





데스크테리어족이 점점 늘면서 관련 제품 업계도 호황을 맞이하는 듯 하다. 방석부터 등받침, 화분, 필기구, 무드등, 귀여운 캐릭터 피겨, 인형, 손목보호대, 방향제, 안마봉 등 제품군도 각양각색이다. 최근 들어선 자리에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제품들까지 데스크를 노리기 시작했다. 미니 정수기를 시작으로 컴퓨터에 연결해 쓸 수 있는 USB 진공청소기,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의 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를 내세운 방석 등도 등장했다.


이같은 유행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심리 전문가는 공간에 대한 의미가 이전과 달라지면서 자신의 머무는 공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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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2. 11. 21:05

이렇게 해먹어도 저렇게 해먹어도 맛있는 쭈꾸미가 올해 풍년을 맞았다. 쭈꾸미는 올해 처음으로 금어기를 만들었디. 금어기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어획을 금지하는 기간이다. 여름 석 달 금어기를 마치고서도 쭈꾸미가 꾸준히 잡히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국산 쭈꾸미가 많이 나와 수입량도 크게 줄었다.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쭈꾸미 어획량은 3204t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2000t내외를 크게 뛰어넘는 양이다. 국내 쭈꾸미 경매량의 15% 안팎을 차지하는 보령수협만 살펴봐도 늘어난 물량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년의 3.7배에 달하는 쭈꾸미가 팔렸다.







이런 풍년은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웠다. 쭈꾸미 어획량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였기 때문. 낚시를 즐기는 일반인이 바다를 찾으면서 '씨가 마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업을 금지한 것도 무분별한 어획을 막자는 차원이었다.

국산 주꾸미가 돌아오면서 수입량은 급감했다. 올해 우리나라 가까운 바다에서 잡힌 쭈꾸미는 3402t으로, 올해 10월 누적 수입량인 2115t을 크게 앞질렀다. 작년보다 수입량은 500t 이상 줄었다. 최근 4년간 국내 쭈꾸미 어획량이 수입량을 제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이렇게 쭈꾸미 어획량이 크게 는 것은 해거리와 금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도 농작물처럼 3~4년 만에 한 번씩 작황이 크게 요동치는데 올해가 풍작인 년도라는 것. 지난 3년간 쭈꾸미 양이 적었고, 금어기 기간 어획량이 줄어 어족자원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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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2. 4. 21:29

편의점은 특시 이색 콜라보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위의 제품들 못지 않게 특이한 콜라보지만 비싸지는 않아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상품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2000원짜리 ‘빵또아 수세미’는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인 빵또아의 모양과 색깔뿐 아니라 포장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앞서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포장을 적용한 메로나 수세미와 메로나 칫솔, 동원 참치캔 이미지를 본 따 만든 동원참치라면도 화제가 됐다. 수십년 째 이어진 기존 제품에 식상함을 느끼던 젊은 세대들은 이 같은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제품들에 높은 호응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높은 SNS 활용도는 이들 제품의 성공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해리포터부터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같은 장수 캐릭터를 접목한 콜라보는 이들 캐릭터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한다. 추억을 불러일으킨다고 해서 소환템이라고 불린다.  최근 스파오가 내놓은 해리포터 협업 상품은 출시 당일에 25만장이 모두 팔렸다.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도 패션업계에서 꾸준히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 홍보팀장은 복고 열풍이 부는 10대들도 이러한 상품들에 관심을 보이지만, 주요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직장인들의 감성도 동시에 자극해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학과 교수는 업종을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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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2. 4. 21:25

오전부터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패딩을 껴입은 10~20대들의 줄이 100m 넘게 이어졌다. 다음날 휠라에서 출시하는 ‘휠라 X 우왁굳 콜라보 에디션 시즌2’를 사기 위해 밤샘 노숙도 각오하고 몰려든 인파였다. 우왁굳은 유튜브 구독자가 48만명이 넘는 게임 방송인이다. 그와 콜라보한 상품들은 출시되자마자 대부분 매진됐다.


이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업체들의  콜라보가 활발하다. 패션업체가 게이머와 손을 잡고 테마파크가 카메라 업체와 협업하는가 하면, 라면이나 콜라 업체가 화장품 업체와 함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도 다양한 업체들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토니모리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만나 출시된 화장품 ‘불타는 에디션’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상품이 콜라보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누가봐도 불닭볶으면과 똑같이 생긴 컵라면을 뜯으면 예상치 못한 상품들이 나온 커버쿠션과 액상 소스 포장이 들어있다. 액상 소스 포장 안에는 쿠션 리필용이 숨어있다. 수프처럼 보이는 포장을 뜯으면 블러셔가 나오는 식이다. 이렇듯 신선한 콜라보는 이른바 펀마켕이 되어 큰 성공을 이끌었다.


더페이스샵도 이색 콜라보에 도전했다. 코카콜라와 협업해 콜라 향이 나는 립스틱 같은 화장품을 출시한 더페이스샵은 출시 50일 만에 30만개이상 판매하며 대박을 쳤다. 최근에는 스무디킹이 대표 음료의 향과 성분을 넣은 마스크팩을 출시하며 역시 큰 화제를 모았고 쏠쏠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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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1. 28. 15:55

정부가 수도권 집중화를 막고 지방의 고른 성장을 위해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소득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의 지역 소득 유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요소소득의 최대 유출지역은 충남으로 유출액은 24조9711억원에 달했다. 최대 유입액은 서울의 40조3807억원이었다. 2000년에 최대 유출액과 최대 유입액이 각각 10조4601억원, 29조352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소득 유출입액 간 격차가 확대됐다.





지역소득 유입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요소소득 유입액이 40조3807억원으로 16개 시도 중 단연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은 경기도가 21조9464억원으로 서울의 절반밖에 못미쳤다. 게다가 서울과 경기 두 지역의 소득유입 합계는 62조3271억원으로 나머지 소득유입지역의 모든 유입액의 합계 23조2225억원보다 약 2.7배 많았다. 


시기별로 소득유출지역과 소득유입지역은 고착화되는 추세였다. 갈수록 유출입이 심화되면서 소득유출지역과 소득유입지역간의 분배소득 격차는 2000년 403조원에서 2008년 525조원, 2016년 588조원으로 더욱 확대됐다.


보고서는 지역소득 유출입을 결정하는 요인도 따져봤다. 주요 요인으로 시도거주자의 통근유입, 본사 수, 고부가가치산업의 사업체 성장률, 정주여건 등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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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1. 27. 15:43

최근 일회용품 과다사용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독일은 일회용품 절약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가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독일의 상점을 가보면 모든 제품은 포장지 없이 진열돼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디 흔한 플라스틱 용기나 손잡이는 볼 수 없었다. 스크럽도 설탕이나 소금을 활용했다. 제품들이 물이나 땀에 녹지는 않을까. 매장직원은 재생지로 만든 종이봉투, 버려진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재활용한 포장박스, 버려진 코르크나무로 만든 케이스를 소개했다. 이 상점에는 아예 포장이 없는 상품도 많았으며 포장이 있더라도 환경에 유해가 최대한 덜 되도록 제작되어 있었다.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플라스틱이 버려진다. 문제는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중 9%만이 재활용된다는 점이다. 79%는 땅속에 매립되거나 해양으로 흘러가는 등 자연계로 배출된다. 생산하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 플라스틱은 버려진 뒤 분해되는데 5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매년 1200만톤이 바다로 흘러가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진 뒤 플랑크톤이나 해양생물의 몸속에 들어간다. 먹이사슬의 종점에 있는 인간의 몸에는 플라스틱이 쌓일 수밖에 없다. 편하고 가성비 좋은 소재로 각광받았던 플라스틱이 현재는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됐다. 


정부와 업계 모두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컵 매장 내 사용금지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단계적 금지 등을 시행했다. 시민들도 한목소리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힘써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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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1. 21. 21:50

새로운 청약제도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새롭게 시행된다. ‘9·13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무주택자에게 당첨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사전접수 시스템도 함께 도입된다. 


현재 미계약·미분양 물량은 건설사들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따로 받거나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미계약·미분양을 추첨 방식으로 바꾸고 추첨 플랫폼도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로 일원화에 혼란을 줄이겠다는 것. 또한 2015년 폐지됐던 청약제도의 3순위가 이번 조치로 사실상 부활한다고 한다.





순위 부활은 1주택자에 희소식이다. 새로운 주택공급규칙이 시행되면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당첨확률이 매우 낮은데 3순위의 부활은 그나마 당첨 확률을 올려준다. 미계약·미분양 물량 공급 방식이 투명해지면서 청약통장이 없는 내 집 마련 수요자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의할 점은 미계약 잔여 물량을 계약하면 아파트 청약 시 유주택자로 간주 된다는 점이다. 지난 9·13대책에서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하면서 미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최초 계약자는 여전히 무주택자로 인정하는 예외조항을 뒀다. 단 예외조항이 미계약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위장전입 등의 부정청약으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은 별도의 공급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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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1. 20. 21:48

3D프린터는 예전부터 미래를 주도할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그런데 3D 프린터가 음식의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D프린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음식 생산도 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3D 음식 프린팅 시장은 2023년까지 5억256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3D 음식 프린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개개인의 식이 요구에 맞는 맞춤형 식품을 찍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시중에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보충제 등은 개인이 개개인에 맞춤으로 영얄을 제공해주지 못한다. 반면 3D프린터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미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서고 있는 곳도 있다. 독일 양로원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야채 등을 삼키기 쉬운 형태로 만들고 있다. 재료를 완전히 가루로 빻거나 액상으로 만든 뒤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아 재구성하여 특정 성분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도 있고 뺄 수도 있다. 미국 항공 우주국은 우주식품 개발 과제 일환으로 식품용 3D프린터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사의 의뢰를 받은 한 3D 프린팅 스타트업에서는 3D 프린터로 6분만에 피자 한판을 만들어냈다. 


국내 연구진도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한 대학의 식품공학과 교수팀은 버튼만 누르면 분말로 보관돼 있던 식재료를 차곡차곡 쌓아 음식으로 만드는 3D프린터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전에 단순히 조형물을 만드는 수준에 그쳤던 3D 프린터 음식은 이제 음식의 형식과 색상, 식감과 영향까지 챙기는 수준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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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1. 13. 09:41

한동안 하늘높은지 모르고 치솟던 서울 집값이 이제는 오히려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사려는 사람이 사라지면서 마음 급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하나둘씩 시장에 내놓고 있는 것이다. 호가 역시 9월 실거래가격 대비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내려가 부르는게 값이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급매물로 나온 가격 역시 거품낀 곳들이 적지 않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수천만~수억원 비싼 가격으로, 추가 하락 여부는 금리와 정부 정책의 방향에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많다





이미 시장에는 소위 급매물이 많이 나와있는 상태다. 대치동에 학군 좋은 아파트로 이름이 자자한 한 아파트는 지난 9월 최저 18억원이던 것이 최근 16억7천,8천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불과 2달만에 1억이 넘게 떨어진 것이다. 가격이 더 비싼 다른 아파트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하지만 이렇듯 많이 떨어진 가격마저도 거품이 껴있다는 시각도 많다. 지난 몇달간 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올라서 어느정도 떨어진 현재 가격 마저도 거품이라는 것. 실제로 현재 어느정도 떨어진 가격도 올해 초의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곳이 많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장기적으로도 하락·안정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우선 금리 인상을 놓고 한은 내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한은은 대외적 악재에도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부동산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있다. 또한 정부의 종부세 인상안이 국회에서 관철 되느냐에 따라서도 향후 부동산 가격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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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8. 11. 12. 08:33

연내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인상 폭은 3%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정비요금 상승, 여름철 폭염에 따른 사고 증가 등이 맞물리며 차보험의 적자폭이 커지자 보험사들이 약 2년 만에 보험료 인상에 나선 것이다. 국내 대형 보험사들을 선두로 중소형 보험사들까지 줄줄이 인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미 차보험 기본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하며 인상 절차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메리츠화재가 검증을 의뢰한 기본보험료 인상률은 약 3%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조만간 요율 검증을 의뢰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도 이미 필요한 자료를 마련해 둬 곧 인상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2년반정도 동결했던 차보험료가 이렇게 인상 추세로 전환된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며 적자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손해율이 80% 안팎이면 손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주요 보험사들은 모두 손해율이 9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차보험의 영업적자도 올해 7000억 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1조4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비요금 상승도 한몫했다. 주요 손보사들은 정비업체 약 2000곳과 정비요금을 재산정해 계약한 상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적정 정비요금은 2.9% 정도의 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을 것이라 제시했지만 실제 재계약 결과 3.4%의 인상 압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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