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야기 2019. 8. 19. 23:22

다크 초콜릿의 유행은 1985년 카카오 가격의 갑작스런 하락에도 원인이 있었다고 한다. 카카오 가격은 떨어진 데 비해 분유의 가격은 상승하자 초콜릿 제조업자들은 다크 초콜릿을 소비하도록 부추겼던 것이다. 보통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고급 초콜릿이라고 믿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의 품질이 더 나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카카오 함량만을 높이기 위해 잘 볶지 않은 카카오콩이나 덜 익어서 신맛이 나는 카카오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이 되면 오히려 입 안에서 불쾌한 느낌을 준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긴 하지만, 카카오 함량은 55~75% 정도일 때가 가장 맛있다.

 

 

 

전문가들은 60~65%가 가장 이상적인 카카오 함량이라고 말한다. 초콜릿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카카오의 함량보다는 카카오콩의 품질이지만, 어쨌거나 카카오 함량이 50% 이하인 초콜릿은 결코 고급 초콜릿이라고는 할 수 없다. 초콜릿을 구입할 때 카카오 함량과 함께 눈여겨봐야 할 것이 카카오버터의 함량이다. 저급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버터 대신 다른 식물성기름을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체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더운 여름에 잘 녹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두말할 것도 없이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카카오버터는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온과 비슷한 온도에서 녹는 거의 유일한 유지인 까닭에 카카오버터가 적게 들어간 초콜릿에서는 특징적인 ‘부드러운’ 매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posted by 아무르1
:
좋은이야기 2019. 8. 19. 23:14

바이크의 위험요소는 운행수단이 아니라 운전자다. 베테랑 라이더가 초보 라이더보다 안전하다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베테랑 라이더가 초보에 비해 체력이나 근력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경험과 지식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초보 라이더라도 자동차 운전경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도로상황이나 흐름을 익숙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위험요소가 훨씬 적어진다. 하지만 도로에서의 운전경험 없이 바이크 면허로만 시작하는 경우라면 각종 신호와 도로상황에 따른 판단능력이 떨어져 본능적으로 대처하기까지 오랜 경험을 쌓아야 하므로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초보 라이더들이 애를 먹는 부분은 조작 미숙에 의한 것인데 걸음마를 뗀 아이가 잘 걸을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듯 이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우리가 걷고 뛰는 것에 서툰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길조심을 시키는 것처럼 초보 라이더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시켜야 한다.

 

 

 

그리고 익숙하게 걷고 뛰는 아이라도 가끔 넘어져서 다치는 이유는 주의력이 부족했거나 반사 신경이 느리기 때문이다. 바이크 조작에 익숙해진 라이더는 달리는 데 크게 재미가 붙는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의미 없는 과속을 일삼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중견 라이더라도 한계영역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좋은 베테랑 라이더는 속도가 좀 빠르더라도 자연스레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달리고 불필요한 움직임은 최소화한다. 돌발상황을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면 정확히 대응하고 불가피하게 사고가 예견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 모든 일들이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올바른 자세를 가진 베테랑 라이더의 경우 그 판단이 꽤나 정확하고 신속하다. 노력 여하에 따라 완성될 때까지 차이는 있겠지만 베테랑 라이더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많은 상황을 예측, 감안하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충분히 좋은 라이더다.

 

 


posted by 아무르1
:
이것저것 2019. 8. 15. 00:05

약간 그늘이 져도 잘 자라는 작물이므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서 기르면 이색적인 수확물을 얻을 수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신선한 녹색이 관상용으로 아주 그만이다. 씨앗의 모양은 작은 돌콩과 비슷한 모양이다. 줄 간격은 15㎝에 씨앗의 간격은 5~10㎝ 정도로 파종했다. 파종 후 한 달째가 되니 싹이 실처럼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제대로 발아한 것인지 상해서 못쓰게 된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발아율이 상당히 좋아서 기다리면 거의 다 발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아를 앞당기고 발아율을 높이려면 미지근한 물에 하루나 이틀 정도 담갔다 심으면 좋다. 아스파라거스도 신선초와 마찬가지로 파종 후 발아까지 오랜 시일이 걸린다. 그래서 파종 후 모종밭에 돋아나는 풀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초기 성패를 좌우한다.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풀이 성장하고 나면 관리도 힘들어진다. 풀뿌리를 잘못 뽑으면 작물의 뿌리를 들고 일어나는 경우가 생긴다. 반드시 모종밭의 풀은 어릴 때 잘 정리해야 한다. 잠깐 시기를 놓치면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장마철을 거치면서 일부 잎들이 땅에 붙어 말라버리는 것이 많이 생긴다. 이때는 간격을 조금 넓게 잡아 가식을 하고 자라는 줄기를 막대로 유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비를 맞은 아스파라거스 잎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줄기째로 땅에 붙어버린다.

 

 

 

반드시 줄기를 고추 지지대와 같이 막대를 세우고 줄을 이용해서 쓰러지지 않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파종 후 줄기가 작고 줄기 수가 얼마 되지 않을 때는 땅속에서 나오는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굵어지는 줄기를 만들고 뿌리가 좋아져 3년이 지나야 굵고 실한 수확용 줄기를 준다.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고기와 먹으면 좋은 두릅  (0) 2019.09.12
우리도 제비꽃을 먹어볼까?  (0) 2019.09.09
차이브 재배에 대한 이야기  (0) 2019.08.10
달래 재배하는 이야기  (0) 2019.08.10
에멘탈 치즈에 대해서  (0) 2019.05.16
posted by 아무르1
:
이것저것 2019. 8. 10. 23:52

나는 사실 차이브가 뭔지 아무 관심이 없었다. 어느 날 '채소재배대백과'를 보다가 이러한 풀이 다 있구나 하면서 차이브를 알게 됐다. 식용도 되고 관상용으로도 좋다고 했다. 씨앗을 구입해 봄에 파종하고 여름에 정식을 해서 길렀다. 여름이 되면서 여러 포기로 나누어지는 강한 번식력이 돋보인다. 모종을 기르면서 어떤 맛일까 매우 궁금했는데, 잎을 뜯어 맛을 보니 파, 쪽파, 달래를 섞어놓은 듯한 진한 맛이 났다. 봄철에 돋아나는 연한 줄기를 이용하면 좋다. 특히 생선요리에 쓰면 비린내를 없애준다고 한다. 부추, 파 등에는 함유량이 적은 유황이 많아 독특한 맛을 내고 철분과 칼슘이 많아 빈혈에 좋고 손, 발톱, 치아 성장에 좋다고 한다. 대략 정리해보면 부추와 같이 팔방미인형 음식 재료인 것 같다. 5월에 피기 시작하는 꽃봉오리를 샐러드의 재료로 이용하면 색깔도 좋고 맛도 낼 수 있어 좋다. 꽃이 풍성해 화단을 가꾸어도 좋을 것 같다. 파종 초기의 자라는 모습은 대파와 아주 흡사하다. 그러나 시일이 지나면서 모습이 달라진다. 키는 좀 작은데 어느 정도 자라면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난다. 파종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개체 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모두 캐내어 아주 심을 준비를 한다.

 

 

 

대파나 쪽파보다 뿌리가 엄청나게 발달해 있다. 아주 심을 밭은 미리 석회를 조금 뿌리고 퇴비를 1㎡에 4㎏ 정도 넣고 일구어둔다. 줄 간격 30㎝에 포기 사이는 10㎝ 정도 두고 심는다. 호미로 8㎝ 정도의 골을 판 다음 차이브 모종을 하나씩 세우고 흙을 덮는다. 아주 심은 후 4주가 지나면 빠르게 새끼를 치기 시작한다. 겨울이 되면 죽은 듯이 지내다 이듬해 봄에 재빨리 싹을 길러 많은 줄기를 기른다. 4월이 되면 꽃망울이 하나 둘 보이다 5월에 연보라색 꽃을 활짝 피운다.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도 제비꽃을 먹어볼까?  (0) 2019.09.09
아스파라거스 재배하는 이야기  (0) 2019.08.15
달래 재배하는 이야기  (0) 2019.08.10
에멘탈 치즈에 대해서  (0) 2019.05.16
경제 용어 '레몬 마켓'  (0) 2019.05.13
posted by 아무르1
:
이것저것 2019. 8. 10. 23:47

달래는 오래전부터 주변의 산이나 들에서 캐다 먹던 채소다. 요새는 밭이나 둑에 제초제를 많이 쳐서 야생의 달래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밭둑이나 보리밭 사이에 많이 자라고 있어 이른 봄에 알뿌리와 줄기를 캐서 된장에 넣어 먹던 기억이 새롭다. 호미 하나 들고 바구니 옆구리에 끼고 들판으로 나가는 할머니를 따라 다니면 쉽게 만나는 나물인 달래가 요새는 하우스에서 재배해서 계절을 잊고 시장에 나오는 것이 서럽게 느껴진다. 밭이 생기면서 주변을 유심히 둘러보니 달래가 제법 많이 보인다. 하나씩 캐서 밭 귀퉁이에 심어 두니 쉽게 포기 수가 늘어난다.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 밭에서 나는 달래를 한 번도 수확한 적은 없다. 가을이면 돋아나는 줄기를 구경하고 봄이면 올라오는 꽃대를 보고 그러다 보면 여름이 된다. 이른 봄에는 풀이 문제가 없어 편하게 키울 수 있으나 5월이 되어 다른 풀들이 잘 자라면 제거하기가 무척 어렵다. 기르지 않은 풀들은 그렇게 뿌리를 많이 뻗고 흙을 움켜쥐고 있어 주변의 달래 종묘나 땅에서 막 싹을 틔우는 주아를 들고 일어나게 된다.

 

 

 

달래를 제대로 기르는 것은 달래밭에 나는 풀을 조기에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른 작물은 웬만큼 자라면 자신의 그늘로 다른 풀의 성장을 방해하는 데 달래는 그렇지 못해 돋아나는 풀을 잡아주어야 한다. 유난히 달래가 많이 나는 밭은 해마다 달래를 캘 수 있다. 주변에 감나무가 있는 아래에는 달래가 많이 난 기억이 있었는데 현재의 밭에도 감나무 주위에는 역시 달래가 많이 보인다. 지역은 달라도 자생하는 장소의 특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감나무 잎이 우거지는 여름에는 풀이 별로 나지 않고, 감나무 잎이 없는 봄에는 햇빛이 잘 들어 달래가 자라기에 적당하다고 한다.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파라거스 재배하는 이야기  (0) 2019.08.15
차이브 재배에 대한 이야기  (0) 2019.08.10
에멘탈 치즈에 대해서  (0) 2019.05.16
경제 용어 '레몬 마켓'  (0) 2019.05.13
경제용어 '김치본드'  (0) 2019.05.13
posted by 아무르1
:
좋은이야기 2019. 8. 5. 00:06

조향사는 크게 퍼퓨머와 플래버리스트로 나뉜다. 퍼퓨머는 향장품 향료 조향사, 플래버리스트는 식품 향료 조향사다. 퍼퓨머는 먹을 수 없는 향을 만든다. 식용 여부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플래버리스트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향을 만들 수 있다. 반면 플래버리스트는 먹을 수 있는 향을 만들어야 한다. 식품첨가물 중 ‘천연착향료’가 대표적이다. 치약처럼 음식은 아니지만 섭취할 수 있는 제품 향은 플래버리스트가 담당한다. 조향사는 다른 직종에 비해 개인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편이다.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하나를 개발할 때 조향사 1명이 향 업무를 단독으로 맡기도 한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새로운 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획일화·공통화 된 업무는 지양하는 편이다. 연봉은 국내의 경우 소속 기업 연구원 직종으로 받는다. 시장 규모가 큰 해외에서는 3년차 조향사 연봉이 10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영어 등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해외 화장품 업체나 향료 회사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조향사들은 후각과 미각을 보호하기 위해 흡연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담당 제품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양치질과 머리 감기를 하면서 제품 개발에 힘쓰기도 한다. 최연순 연구원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이면서도 고객이 좋아할만한 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 모두가 좋아하는 향보다는 고객에게 제품 이미지를 가장 잘 설명하면서도 꾸준히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향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길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머릿결에서 내가 만든 제품 향을 맡을 때가 가장 보람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posted by 아무르1
:
추천할 것 2019. 8. 4. 03:19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을 소유하면 손해를 입는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이나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채무자의 채무액 실질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채무자에게 인플레이션은 빚을 탕감해주는 우군이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주가는 하락하고 부동산의 가격도 하락한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나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디플레이션 하에서는 채무자의 채무액 실질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은 채무자의 적이다. 디플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물가가 떨어지면 어렵던 살림이 펴지고 여유가 생긴다. 주유소에서 기름 값이 떨어졌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등록금, 통신비가 인하되면 아무리 질퍽대는 정부라도 다소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다. 디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일정한 금액으로 디플레이션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은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디플레이션으로 유리해지는 계층이 소비자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생산자는 유리해질 수 있다. 디플레이션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도 하락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비용도 낮아진다. 따라서 기업이 생산한 상품의 가격을 낮추어도 기업의 이윤이 반드시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상품의 가격을 낮추었어도 돈의 가치가 올라갔으니 손해가 아닌 것이다. 단적인 예가 컴퓨터 산업이다. 컴퓨터 부품의 가격도 하락하고 완성품의 가격도 하락해 온 컴퓨터산업은 여전히 시장에서 잘 나가는 산업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추천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에게 좋은 간식들  (0) 2019.08.24
보라색 과일과 채소의 장점  (0) 2019.08.24
뉴딜의 의미에 대해서  (0) 2019.08.04
게임이 웹드라마로?  (0) 2019.07.22
새로운 방탄소년단 게임?  (0) 2019.07.22
posted by 아무르1
:
추천할 것 2019. 8. 4. 03:11

뉴딜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국민총생산이 1937년에 겨우 192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1937부터 1938년에 경기는 다시 침체되었다. 뉴딜이 대중 사이에 번진 자본주의에 대한 반감과 저항을 완화하여 자본주의체제는 살려냈으나 미국 국민을 대공황으로부터 구제하지는 못한 것이다. 미국 경제가 다시 소생하고 이후 20년 이상 대번영을 이룩한 것은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부 경제사학자들은 미국 경제를 ‘전쟁 경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뉴딜이 미국 경제를 완전하게 소생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해서 뉴딜을 실패한 정책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오히려 뉴딜은 사회보장정책과 공공사업정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증가된 소득이 소비지출로 이어짐에 따라서 어느 정도 경기를 회복시켰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뉴딜은 노동자를 보호하여 이들이 건전한 중산층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두터운 중산층의 형성으로 사회의 번영과 부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하에서만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공고해진다.

 

 

 

생산된 상품이 시장에서 판매되지 못하면 대량생산체제의 자본주의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생산된 부가 일부 제한된 부유층에 집중되면 서민이나 중산층은 쓸래야 쓸 수 있는 돈이 없게 된다. 노동자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서민들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가면 이들이번 돈은 상품의 소비에 지출된다. 이들은 부유층에 비해서 저축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소득의 대부분을 써야만 한다. ‘낙수효과’보다 ‘분수효과’가 경기회복이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 건전한 중산층의 육성이 필요한 이유다.

 

 


'추천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색 과일과 채소의 장점  (0) 2019.08.24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0) 2019.08.04
게임이 웹드라마로?  (0) 2019.07.22
새로운 방탄소년단 게임?  (0) 2019.07.22
여성향 게임 유저의 특징  (0) 2019.07.15
posted by 아무르1
:
좋은이야기 2019. 7. 29. 00:05

마리오의 직업이 배관공으로 설정된 것은 왜일까? 건설 현장을 배경으로 한 게임 '동키콩'에 처음 등장할 때 마리오의 직업은 배경과 어울리는 목수였다고 한다. 그러다 '슈퍼마리오'의 전신 격인 '마리오 브라더스'의 배경이 지하세계로 잡히면서 배관공으로 재설정된 것이다. 지하세계와 배관의 모티브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미야모토 시게루는 '어릴 적 교토의 아파트에서 살았다. 근처의 한 건물 담장에 특이하게 생긴 작은 맨홀 뚜껑이 있었다. 나는 매일 그곳을 지나다녔기 때문에 그 맨홀 뚜껑을 자주 보았다. 어느날 그 맨홀을 보다가 문득 맨홀을 열고 들어가면 어디로 통할지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다. 마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작은 구멍으로 떨어져 새로운 세계에 당도한 것처럼 '슈퍼마리오'에서는 배관공 형제가 장애물이자 비밀의 세계로 통하는 초록색 대형 하수관을 넘나들며 각 단계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1980년대 초반 낮은 게임 그래픽 해상도는 캐릭터 디자인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캐릭터 디자인을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그래서 콧수염과 ‘M’이라 쓰여 있는 모자에 포인트를 두었다. 셔츠에 멜빵바지를 입은 평범한 작업복을 입히고 주먹코에다 체형에 통통함을 추가해 지금의 마리오 캐릭터를 만들었다. 당초 데뷔작인 '동키콩'에서는 파란색 셔츠와 빨간 멜빵 바지로 현재와는 반대다. 또한 실제 화면에 움직이는 마리오의 움직임에 박진감을 느껴지지 않자 손을 큰 장갑으로 덧칠해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한다.

 

 


posted by 아무르1
:
좋은이야기 2019. 7. 27. 21:27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마리오는 '슈퍼마리오' 시리즈 보다 먼저 탄생했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만든 게임 '동키콩'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미국 진출 기회를 노리던 닌텐도는 미국인에게 친숙한 뽀빠이 캐릭터 판권을 사려 했으나 실패했다. 대신 미야모토 시게루는 직접 캐릭터를 디자인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아톰'을 그린 데츠카 오사무를 존경해 최고의 만화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뽀빠이 대신 ‘마리오’를, 올리브 대신 ‘레디’를, 브루투스 대신 ‘동키콩’의 그림을 그리고, ‘동키콩이 나무통을 던진다‘, ’마리오가 점프를 해서 그 나무통을 피한다‘는 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여기서 성난 고릴라가 던지는 장애물을 피해 악전고투하는 무명의 주인공이 바로 마리오였던 것이다.

 

 

 

마리오를 마리오라고 부르게 된 이야기도 전해진다. 처음에는 어느 누구도 게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가 될 이 주인공에게 이름을 지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유럽판에서는 ‘점프맨’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다 당시 닌텐도 미국 지사장이 주인공 캐릭터 이름을 지어야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점프맨이 마리오가 된 것이다. 정확히는 '동키콩 주니어'부터 마리오로 불렸다. 재미있는 사실은 마리오 캐릭터의 모델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이다. 다름 아닌 닌텐도 미국 지사가 있던 빌딩의 이탈리아계 주인 마리오 시갈였다. 어느날 마리오가 임대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왔을 때 직원들은 '동키콩'을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무실로 들어온 통통한 체형의 마리오를 본 직원들은 망설임없이 캐릭터에 마리오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로 하기 했다. 이탈리아인의 이미지를 참고한 게임의 캐릭터를 생각한 미야모토 시게루도 잘 어울린다고 동의했다. 닌텐도의 마스코트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고 한다.

 

 


posted by 아무르1
: